'욱씨남정기' 황찬성, 코믹 마라톤 선수 변신 '반전백수'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황찬성이 마라톤 선수로 변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측은 16일 황찬성, 황보라, 권현상의 촬영 현장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극중 황찬성은 러블리 코스메틱 과장 남정기(윤상현 분)의 동생이자 못하는 건 없지만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자발적 청년백수 남봉기 역을 맡았다. "아프니까 청춘은 개뿔. 재밌어야 청춘이다"는 생활신조를 가진 남봉기는 온갖 말썽을 부리며 형 남정기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이다.

그런 남봉기가 장미리(황보라), 박현우(권현상) 등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과 마라톤에 나선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형 남정기가 위기에 빠지자 남모르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장미리 박현우와 함께 러블리 코스메틱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동영상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는 남봉기의 모습이 포착된 것.

공개된 사진 속 황찬성은 '돈 없는 진짜 원조'라 적혀 있는 조끼에 쫄쫄이 트레이닝복을 차려입고 '돈 많은 가짜 원조' 조끼를 입은 권현상과 함께 마라톤 경주 콘셉트로 홍보 영상을 찍고 있다. 황찬성의 우스꽝스런 옷차림과 대비되는 사뭇 진지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꽃가루를 뿌리며 화장품을 손에 들고 환호하고 있는 황찬성의 다이내믹한 모습에 그가 연기할 청년백수 남봉기 캐릭터에 궁금증을 더한다.

남봉기는 형에게 용돈을 받아쓰는 애물단지에 사고뭉치 동생이지만 꽤 기특한 구석이 있는 반전 청년이다. 남봉기의 남모를 노력이 위기에 처한 러블리 코스메틱과 형을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욱씨남정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 남자', '눈의 여왕' 등의 이형민 PD와 참신한 필력을 가진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황찬성을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임하룡, 손종학, 유재명, 김선영, 송재희,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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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