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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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무산' 슈틸리케호, 태국 원정경기 대체

기사입력 2016.03.11 18: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의 징계로 무산된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대신해 태국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A대표팀이 오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당초 29일 열릴 예정이던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마지막 경기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쿠웨이트에 징계를 내려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체로 열리게 됐다. 

축구협회는 쿠웨이트전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 않는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대체 경기를 준비해왔다. FIFA 규정에 따르면 A매치 기간에 국가당 최대 2경기를 치를 수 있고 서로 다른 대륙일 경우 비행시간이 5시간이 넘지 않게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외 국가와 친선경기는 불가능했다.

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4승 1무를 기록해 이라크를 제치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F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추첨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 만큼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전 전승으로 최종 예선에 진출한 대표팀이 수만 태국 관중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태국은 높은 축구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의 신흥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4년 동남아선수권대회인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남아시아 최강팀으로 평가 받는다. 태국 프리미어리그에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진출해있으며 김정우, 김진규, 김승용 등 대표팀 경력을 가진 선수들도 최근 태국으로 이적했다.

태국과의 상대전적은 30승 7무 9패로 한국이 압도하지만 2000년대에는 A매치를 치러본 적이 없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는 1998 방콕아시안게임으로 한국은 2명이 퇴장 당한 태국에 1-2로 패한 바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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