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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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어린이들 위해 파티쉐로 깜짝 변신 '훈훈'

기사입력 2016.03.11 17:21 / 기사수정 2016.03.11 18:1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가 아이들을 위해 파티쉐로 깜짝 변신했다.

이상화는 11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위스타트 구리마을 새싹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 파티쉐 교실'을 열었다. 이상화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는 사단법인 위스타트(We Start)와 협약을 맺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파티쉐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이상화는 화이트 계열의 셔츠와 롱스커트를 입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정말 파티쉐가 된 듯 단정한 차림이었다. 파티쉐 교실을 앞두고 있던 이상화는 "그간 여러가지 행사를 해봤지만 아이과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이라면서 "혹시나 산만해질까 걱정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파티쉐 교실에 앞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브레댄코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이름을 딴 '상화 케이크'를 선물, 출시한 바 있다. 이상화는 "상화케이크가 굉장히 맛있다. 지금까지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웃었다. 그리고 이상화케이크 수익금 일부를 이날 기부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파티쉐 교실이 진행됐다. 이상화는 아이들과 함께 초코시트에 생크림을 바르고, 딸기를 올렸다. 아이들에게 "딸기는 몇 개 정도 올릴거야?"라고 묻기도 하고 "생크림이 조금 더 필요하겠다"고 말하는 등 아이들이 케이크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처음에는 서툰 모습이었지만 생크림을 직접 발라주기도 하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이들도 이상화의 말을 따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상화를 상징하는 금빛 스케이트 장식을 올려 케이크를 완성했다.

행사를 마친 이상화는 "재미있었다"며 "브레댄코 모델을 하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뜻깊고,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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