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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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가요계③] 기획사 경계를 넘어…콜라보 열풍 분다

기사입력 2016.03.08 12:50 / 기사수정 2016.03.08 12:4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들의 장점을 합치는 협업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소속사에서 작업이 이뤄진 것을 넘어 각 소속사가 서로 손을 맞잡았다. 소속사 간 콜라보레이션은 화제성와 완성도를 동시에 일궈내고 있다.

대형 소속사의 협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 백현과 JYP엔터테인먼트 미쓰에이 수지는 '드림(Dream)'을 발표했다. '꿈의 콜라보'라는 수식어처럼 이름만으로 기대를 높였고, 음원 차트를 휩쓰는 데 성공했다.

매주 금요일 신곡을 발표하는 SM 스테이션에서는 지난 4일 레드벨벳 웬디와 가수 에릭남의 '봄인가 봐'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다른 기획사에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따스한 봄과 닮은 신곡으로 호흡을 맞췄다.

웬디와 에릭남은 '봄인가 봐'에서 고음보다는 계절에 어울리는 음색을 선보였다.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녹아든 이들의 목소리는 봄을 알리는 속삭임을 전했다. '봄인가 봐'는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엠넷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래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AOA 지민은 엑소 시우민과 3일 솔로 프로젝트의 신곡 '야 하고 싶어'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임슬옹과 '시작이 좋아'로도 활동한 바 있다.

'야 하고 싶어'는 1020세대가 공감할 만한 경쾌한 템포의 러브송이다. 지민과 함께 시우민이 피처링에 참여해 사랑에 빠진 남녀의 설렘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FNC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성공적인 협업이었다.



특색있는 기획사들의 프로젝트도 이어졌다. 에디킴은 빈지노와 지난달 26일 '팔당댐'으로 입을 맞췄다. 신선한 사운드에 재치 있는 가사가 더해졌다. 에디킴은 올해 프로듀싱 작업을 하며 콜라보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팔당댐' 뮤직비디오에서 에디킴은 80년대 복고풍 패션으로 등장해 팔당댐을 배경으로 노래했다. 진지한 표정과 코믹한 몸동작, 촌스러운 노래방 화면의 콘셉트, 맞춤범을 무시한 자막 등이 보는 맛을 더했다. 

각각 뮤직웍스와 얼라이브에 소속된 백지영과 치타는 지난달 29일 '사랑이 온다'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여성 프로듀서 세이온이 진행하는 '우먼 파워 프로젝트'로 이들의 강한 이미지와 다른 달콤한 분위기의 미디움 팝 댄스 장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 중인 비스트 양요섭은 인디 뮤지션 리차드파커스와 색다른 조합을 선보인다. 이들의 듀엣곡 '이야기'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가사로 녹여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양요섭과 리차드카퍼스는 평소 서로의 오랜 팬이었다고 할 만큼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돌과 인디 간의 벽을 허문 음악적 교감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 예정이다. 



[이달의 가요계①] 정상을 노리는 가수들
[이달의 가요계②] '스테이션' 한 달, SM 음원 영향력의 신호탄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웬디 에릭남 시우민 지민 에디킴 ⓒ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미스틱89]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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