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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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골' 토레스, 아구에로 넘고 AT 최다골 톱10

기사입력 2016.03.07 10:48 / 기사수정 2016.03.07 10: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가 마침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산 최다골 톱10에 진입했다.

토레스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경기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토레스가 조커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교체 명단에 오르며 벤치서 출발한 토레스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18분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고 불과 10분 만에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홀로 있던 토레스는 오른발을 정확하게 갖다대 골을 뽑아냈다. 

기념비적인 경기서 뽑아낸 값진 골이다. 발렌시아전은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뛴 300번째 경기다. 더불어 결승골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뽑아낸 자신의 102번째 득점이었다. 지난 2001년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9시즌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난달 에이바르전을 통해 통산 100호골의 기쁨을 누렸던 토레스는 한 달 사이 2골을 더 추가하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101골,맨체스터시티)를 따돌리고 역대 아틀레티코 최다골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아틀레티코 구단 홈페이지도 "토레스가 102골을 넣으면서 호세 훈코사와 함께 최다골 공동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결승골로 한껏 고무된 토레스는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토레스는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 아데를랑 산토스를 앞에 두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파울을 얻어내면서 산토스의 퇴장을 유도해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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