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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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끼리2', 달라진 '쿡방' 이제는 '세계화'다 (종합)

기사입력 2016.02.26 16:03 / 기사수정 2016.02.26 16:3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셰프끼리2'가 '쿡방'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 플러스 '셰프끼리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동운PD, 셰프 최현석,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이 참석했다.

'셰프끼리2'는 시즌1 이후 약 5개월 만에 재정비를 해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서는 이탈리아 여정을 그렸다면 이번엔 상하이를 거쳐 스페인을 담았다.

이날 서동운 PD는 "멤버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의 면모를 보이지만 '셰프끼리2'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음식 여행을 한다"며 방송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셰프들 또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세득은 "지난 시즌에도 함께 했지만 이번에 정말 많이 배웠다"며 "요리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셰프끼리2'에는 시즌1에 함께했던 최현석, 오세득 뿐만 아니라 김소봉, 남성렬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한다.

김소봉은 첫 인상과는 다른 반전매력의 귀여움을, 남성렬은 최현석을 위협하는 '자기애'로 요리 이상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상하이 여정의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다. 

서동운 PD는 "이번 시즌에는 잠깐이나마 게스트를 모시고 싶었다"며 "마침 상하이에 들러 요즘 활약하고 있는 차오루와 함께하게 됐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성격도 좋고 요리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에는 상하이와 스페인을 통해 '동서양'의 맛을 모두 담아낼 뿐만 아니라, 최고급 미슐랭 스타 요리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음식 여행'의 끝판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득은 "솔직히 상하이에서 식당보다 길거리 음식이 더 맛있었다"며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요리 뿐 아니라 '남남케미' 또한 관전 포인트다. 출연진들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진짜 모습'에 대해 알게 됐다며, 최현석은 "셰프들이 생각보다 정신세계가 독특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베일을 벗은 '셰프끼리2'는 요리 프로그램 그 이상이었다. 최현석은 "나는 원래 여행을 가도 먹는 것만 한다"며 "이번 방송에서도 먹는 것이 위주지만 그를 통해 문화를 역으로 깨달아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여행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 랩실이나 여러가지를 도입했고 레스토랑 리뉴얼도 했다"며 여운을 전했다.

'셰프끼리2' 출연진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스전도 서슴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3년간 알고 지낸 것 보다 더욱 가까워지고 영광스러운 14일이다"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도 듬뿍 담아냈다. 이번 여행에 대한 '진정성'과 '친근함'을 온전히 전한 것.

'셰프끼리'가 부재한 동안 '쿡방', '여행기' 등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셰프끼리2'는 지난 시즌의 정체성은 간직한 채 한 층 더 단단해졌다.

한편 '셰프끼리2'는 새로운 요리 개발을 위해 떠나는 셰프 4인방의 잊었던 초심과 열정, 그리고 그들만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4인 4색의 푸드여행기다.

돌아온 '셰프끼리2', 시청자들의 미각 충족과 더불어 '쿡방' 세계화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플러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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