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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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우현, 최고 매력남 등극…진짜 전성기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6.02.20 19:50 / 기사수정 2016.02.21 03:0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못친소' 멤버들의 모든 매력이 가감없이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배우 우현이 최고의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못친소 페스티벌2'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봉주, 김희원, 우현, 변진섭, 김수용, 이천수, 하상욱, 조세호, 아이콘 바비, 김태진, 데프콘 등이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영광 아닌 영광을 누렸다. 

먼저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F4 선정을 위한 의자뺏기에 나섰다. 그나마 외모가 나은 4인을 외모가 아닌 게임으로 뽑은 것. 게임의 진행을 맡은 유재석은 반대로 회전을 시키기도 하고, 여러가지 주문을 하는 등 깐족거리면서 게임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여러번의 게임에 지친 지석진은 "이 게임은 이봉주가 제일 유리한 게임 아니냐. 2시간 30을 뛰는 사람"이라고 불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몇 번의 게임을 통해 F4는 결국 이봉주, 지석진, 이천수, 박명수가 선정됐고, 각각 '구봉주르', '석찌니 선배', '꿀천수', '화명수'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어 앙케이트가 진행됐다. 학창시절 고백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9명이 그렇다고 버튼을 눌렀다. 이봉주가 "여러 명이 와서 박수를 치면서 멋있다고 했다"고 설명하자 유재석은 "그건 고백이 아닌 응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명수는 "봉주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러니 이해해달라"고 해 폭소케했고, 이봉주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신이 김수현과인지, 유아인과인지에 대한 설전이 일었다. 이천수는 "유아인 씨가 연기할 때를 보면 나 운동했던 때 생각이 난다"고 했고, 지석진은 "유아인 씨가 나 젊었을 때와 상당히 닮았다"고 주장했다. 하하는 유아인과라고 얘기하며 "라인이 있다. 소지섭, 이기광, 정용화, 유승호 그리고 나"라고 말했다. 이 얘기에 변진섭이 슬쩍 손을 들자 유재석은 "변진섭 씨는 그냥 둘리과"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에 지석진이 유재석에게 "너는 곤충과"라고 공격했다.



이어 지는 게임은 움직이는 소몰이 인형 기계에서 도넛 먹기였다. 조세호는 기괴한 소리를 내며 기계에서 떨어졌고, 이후에도 여러 명이 도넛을 먹는 데 실패했다. 여러 명의 시도가 지난 후 데프콘은 "도넛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 바꿔 달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 다음 코너는 얼굴 만으로 단어를 설명해 맞추기 게임이었다. 바비는 광희와 짝을 이뤄 맛깔나는 표현력을 선보였다. 반면 이봉주는 어떤 감정을 표현해도 똑같은 표정을 만들어내며 배꼽을 잡게 했다. 우현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음식 문제를 설명해 정준하와 함께 최다 일곱 문제를 성공시켰다. 

퀴즈가 끝난 후 매력 발산 시간이 시작됐다. 김희원의 노래에 이어 하상욱이 나와 '화장은 지워졌고, 추억은 쓰여졌네'라는 짧지만 강한 시로 박수를 받았다. 지석진이 중화가수 진혁신의 '무조건'을 열창한 뒤 바비가 '연결고리'로 축제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또 이봉주는 테크토닉 댄스를 선보여 의외를 매력을 어필했다. 우현은 통아저씨 춤과 박진영의 '허니' 무대를 펼쳤다. 변진섭은 히트곡 메들리로 '못친소'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매력남을 뽑는 시간을 가졌다. 투표를 앞두고 우현은 "'중간중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 어는 순간 사력을 다해 즐기고 있었다"고 못친소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상욱은 "맨날 꾸미고 살다가 오늘 첫 휴가를 받은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최고 매력남 투표 결과 9표로 우현이 최고의 매력남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왕관을 쓴 우현은 4년동안 못친소를 이끌게 됐다. 멤버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셨다"면서 "외모가 안보이고 진심과 마음이 보였다"고 밝혔다. 우현은 "사실 부모를 원망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조금씩 나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나에게도 무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받겠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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