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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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별에서 온 안재현? 나PD는 '왜' 그를 선택했나

기사입력 2016.02.19 14:34 / 기사수정 2016.02.19 14:34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좀처럼 종잡을 수 없다. 늘 그렇듯, 시청자의 뒤통수를 치는 나영석PD의 선택을 말이다. 

tvN '신서유기2' 제작진과 배우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안재현은 19일 현재 중국에서 '신서유기2' 촬영을 진행 중이다. 안재현이 중국에서 촬영 중인 모습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전해졌다.

앞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청두로 극비리에 출국했다. 특히 멤버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매니저 동행없이 멤버들끼리만 공항을 나섰다. 나영석PD는 이날 오후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제작발표해에 참석한 뒤 현장에 합류했다. 

나영석PD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이 '신서유기2' 출국 보안유지를 위해 이토록 힘쓴 이유는 바로 군입대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이승기의 빈자리를 채울 히든 멤버 때문. 베일에 싸인 이 멤버는 '신서유기2'의 관전포인트로 손꼽히며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들이 출국한지 하루만에 공개된 새 멤버는 바로 안재현이었다. '1박2일', '신서유기', 나영석PD와는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는 안재현의 정체가 드러나자 많은 팬들이 왜 '그'가 이승기의 자리를 대신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나영석PD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연예인을 예능의 세계로 끌어오는데 능통하기로 정평나있다. 나PD 예능 출연으로 인해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온 스타로는 대표적으로 이서진, 최지우, 차승원, 유해진 등이 있다. 이들 역시 당초 나PD 예능에 출연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나PD를 만나면서 대중이 다가가기 좀 더 편안한 스타가 됐다. 

모델 출신 배우인 안재현은 중국에서 현재 인기가 꽤 있는 스타로 유명하다. 그는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여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분)의 남동생 천윤재 역을 맡아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별그대’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면서 중국 대륙 내 안재현의 인지도도 급상승했다. 

안재현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맞아 진행된 중국 방송사인 호남위성 TV 프로그램 '춘절완회' 녹화를 마치기도 했다. 안재현의 중국에서의 인기 또한 중국을 배경으로 한 '신서유기' 시즌2 합류에 한 몫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현은 이미 2014년 중국판 ‘1박2일’인 ‘명성가족 2천1야’ 멤버로 활약했고, JTBC 예능 ‘상류사회’를 통해 이수근과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신서유기'에서 삼장법사로 활약한 이승기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 그의 어깨는 당연히 무거울 수밖에 없다. 아직은 예능계의 도화지와 같은 안재현이 나PD를 만나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신서유기'는 CJ E&M이 제작, 나영석 PD가 맡은 모바일 예능으로 지난 해 중국 서안 여행기를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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