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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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시드니] 'WBC 준비 중' 메인구장 내준 두산

기사입력 2016.02.02 14: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시드니(호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현재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당초 계획했던 애리조나 훈련지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에게 내주면서 호주 시드니로 전지 훈련지를 변경했다.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애리조나에는 못 미치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만족감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작은 문제가 생겼다. WBC 준비로 인해서 메인구장을 비워줘야했던 것이다. 이곳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각)까지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뉴질랜드, 필리핀의 2017 WBC 예선전이 예정돼있다.

다행히 주변에 대체할 수 있는 작은 구장 시설들이 모여있어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오는 8일과 10일에 예정돼있던 뉴질랜드 대표팀,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경기는 취소가 됐다.

호주에서의 연습 경기를 확실히 하겠다고 잡은 것이 아닌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였던 만큼 훈련 스케쥴에 지장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또한 2월 1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서 일본 프로야구팀들과 경기가 잡혀 있는 만큼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메인구장을 내준 만큼 두산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공사임에는 분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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