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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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외인 맞대결', 결과는 송명근의 '시선강탈'

기사입력 2016.01.26 20:54 / 기사수정 2016.01.26 21: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특급 외인'의 맞대결로 주목 받았던 맞대결. 주인공은 토종 주포 송명근(23,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6-24, 33-3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OK저축은행은 19승 8패 승점 59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10패(16승 승점 44점)째를 당하면서 '봄 배구'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 전 모든 관심사는 '특급외인' 시몬(OK저축은행)과 그로저(삼성화재)의 서브 맞대결이었다. 그로저는 지난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1세트에 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서브 득점으로만 15점을 올리면서 한 세트, 한 경기 서브 신기록 기록을 동시 세웠다. 그리고 3일 뒤. 이번에는 시몬이 2세트에 서브 에이스 7득점을 기록하면서 그로저가 기록한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시몬과 그로저는 나란히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이날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OK저축은행의 '토종 주포' 송명근이었다. 이날 송명근은 공격성공률 76.92%에 22득점을 기록하면서 외인 맞대결 속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보였다.

송명근은 이날 2세트까지 19득점을 올리는 동안 공격성공률 100%를 뽐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상대 코트에 맹폭을 가했다. 또한 1세트 14-1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로 동점 포인트를 가지고 온 송명근은 2세트 24-24로 팽팽하게 맞선 듀스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면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잠시 주춤했지만 시몬, 송희채 등 팀 동료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고, OK저축은행은 결국 30-30까지 가는 듀스 접전 끝에 시몬과 박원빈의 득점으로 3세트를 잡고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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