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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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마술사' 여심 저격한 명장면·명대사 BEST 3

기사입력 2016.01.06 11:46 / 기사수정 2016.01.06 11:46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했다. 

지난 12월 30일 개봉한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술사 환희 역은 유승호가, 공주 청명 역은 고아라가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영화 속 공주와 마술사라는 신분 차이와 복수를 꿈꾸는 귀몰의 음모, 물랑루의 주인 김갑서의 욕망까지 더해져 환희와 청명의 사랑은 가로막힌다. 위태로운 사랑이지만 환희와 청명은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호숫가에서 환희가 청명에게 고백하며 선보이는 마술과 "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놈도 아니야. 하지만 너가 날 믿어주면 환술은 눈 앞에 현실이 될 거야"라는 대사는 여성 관객들을 청명의 감정에 빠져들게 해 달달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마술사 환희는 물랑루의 보배이지만, 정작 본인은 청나라 최고 마술사 귀몰에게 학대 받았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청나라로 혼례를 치르러 가는 청명 역시 많은 이들의 목숨과 조선의 운명을 홀로 짊어진 채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틴다.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같은 처지에 놓은 마음에 통해 마술처럼 빠져든다. 이 장면에서 환희로 분한 유승호의 눈빛과 대사가 돋보인다. 환희는 공주 앞에선 퉁명스럽고 어수룩하지만 "어찌나 사납던지 하마터면 내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니까"라며 풋풋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매일 밤마다 만날정도로 가까워진 환희와 청명은 서로의 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하지만 환희는 청명의 진짜 신분도 이름도 알지 못하고 청명 역시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시녀로 행세한다. 대화를 나누던 중 환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절기인 '하늘이 점점 맑아지는 시기', 청명이라는 이름을 공주에게 선사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유승호와 고아라를 비롯해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등이 출연하는 '조선마술사'는 지난 12월 30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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