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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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위의여자' 이재은 "파트너 복 없었는데 이번엔 연하남" 흡족

기사입력 2015.12.29 15: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재은이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파트너 설정환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양진성, 서하준, 장승조, 이재은, 박순천이 참석했다. 

이재은은 이번 드라마로 5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 신고를 하게 됐다. 이재은은 '내 사위의 여자'에서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오영심을 맡는다. 그는 낳은 엄마 이상으로 자신을 길러준 진숙(박순천 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죽은 동생의 남편인 현태(서하준)와는 손발이 잘맞는 처형, 제부사이로 나선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이재은은 박수철 역을 맡은 설정환과 연상연하 커플로 분한다. 

이재은은 "외형적으로 살을 좀 뺐다. 예쁜 역할이라고 하도 그래서 어떻게 예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몸이 건강해야겠다 싶어 살을 좀 뺐다. 앞으로 더 빼야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드라마에서 처음 연상연하 커플을 한다"며 "내 파트너가 나보다 어리다. 드라마를 찍은 역사상 가장 어리고 잘생긴 배우 베스트3에 들어갈 듯 하다. 주로 내 상대역이 유부남이나 원조교제 이런 것도 있었고 내가 할머니로 나온 적도 있었다. 파트너 복이 없었는데 촬영현장에서 젊은 기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별다르게 신경을 쓴 게 있다면 극에서는 돌싱으로 나오는데, 돌싱같아 보이지 않게끔 하려고 노력 중이다. 잔머리를 굉장히 굴리지만 똑똑하지 않고 얄밉지만 그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여자로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20대 때 나의 모습을 추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연기를 많이 했었다. 그런 느낌을 살포시 다시 가져보려고 한다. 지금 하면서도 많이 설레하며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설정환과 아웅다웅하는 신이 많다. 첫 만남부터가 추행범으로 몰려서 나에게 많이 뜯긴다.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자고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내 사위의 여자'는 그동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감독, 그리고 안서정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월 4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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