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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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완벽 봉쇄 불펜' 대역전극의 밑그림 그렸다

기사입력 2015.11.19 22:51 / 기사수정 2015.11.19 23:28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한국대표팀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본을 누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9회 기적같은 역전이 있기까지는 마운드의 완벽 봉쇄가 있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8일 개막전에서 일본에게 0-5로 패했던 한국은 이번에도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단 1안타에 그치며 애를 먹었지만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기적같은 대역전극을 그렸다.

0-3에서 승부를 뒤집기까지는 3점의 점수차를 지켰던 불펜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발 이대은이 내려가고 4회 1사 2,3루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차우찬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로 올랐다. 차우찬은 첫 상대를 볼넷으로 내주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사카모토를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고, 이후 야마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회를 끝냈다. 이후 5회와 6회도 완벽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말 등판한 심창민이 사카모토와 야마다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고 내려갔지만 정우람이 츠츠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자신의 첫 타자를 처리했다. 이어 나카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정우람은 마츠다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무사 득점권 위기를 실점 없이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8회 정우람이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임창민이 올라와 사카모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점수차를 벌리지 않고 일본 타자들을 묶었던 마운드가 있었기에, 9회의 기적이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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