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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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동점에서 역전까지' 지석훈 "왠지 질 것 같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10.19 21:58 / 기사수정 2015.10.19 22:2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지은 기자] 8회말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8번 타자 지석훈에게서 나왔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NC를 승리로 이끈 2득점은 모두 지석훈에게서 나왔다. 팀이 0-1로 뒤져있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이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적시2루타를 때려내며 1루주자 최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동점.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3루로 들어간 뒤, 지석훈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 들었다.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일궈낸 순간이었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뒤 지석훈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내리자면.
"오늘 경기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의미있게 이겨서 더 좋은 분위기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끌려가다가 역전승도 했고 스튜어트도 완투를 해서 좋다.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쳤다. 소감은?
"작년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생각보다 긴장이 안 됐다. 병살 치고 나서도 떨리거나 그런 것 없었다. 그저 좋았다."

-스튜어트가 피홈런을 기록했을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
"홈런을 맞았을 때 표정을 봤는데 담담하더라. 그래서 오늘 왠지 질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첫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해는 계속 기분이 좋다. 끝내기도 쳐보고 경기에도 많이 나왔다, 올해는 그동안 못 해본 것 다 한 것 같다"

-8회 스퀴즈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스퀴즈 사인이 나서 제가 스타트를 좀 빨리 끊었다. 걸리기만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투수가 뛰는 걸 생각해 잘못 던진 것 같다."

-항상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표정을 일부로 그렇게 진지하게 짓는 건 아니다. 무표정으로 있으면 진지해 보인단 소리 많이 듣는다. 어차피 할 것 즐기면서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긴장이 덜 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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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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