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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완투+8회 역전' NC, 두산에 설욕…PO 원점

기사입력 2015.10.19 21:27 / 기사수정 2015.10.19 22: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공룡 군단이 2차전 역전승을 챙기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플레이오프를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면서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양 팀 모두 주자 출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2회말 1사 1루에서는 지석훈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또 5회말에는 1사 이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이종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테임즈 타석에서 1루 주자 박민우를 견제 아웃시키며 득점 실패했다.

공격이 답답한 것은 두산도 마찬가지였다.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난 후 3회초 선두 타자 오재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오재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김재호가 초구에 병살타를 기록했다. 

4회와 5회 볼넷 찬스가 무산된 후에는 잘맞은 타구가 모두 상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이 스튜어트를 상대했다. 오재원은 스튜어트가 던진 143km/h짜리 한가운데 들어오는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이 타구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두산이 1-0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NC가 8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손시헌이 좌전 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최재원과 교체됐고, 지석훈이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1-1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찬스 상황에서 김성욱 타석때 상대 폭투가 나왔고, 3루에 있던 지석훈까지 홈을 밟아 2-1 역전까지 일궜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9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오재원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자신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승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경기 후반 역전으로 불발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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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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