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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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가씨役 최재웅 "'헤드윅'서 이미 여장…어색함없이 소화"

기사입력 2015.10.15 09:13 / 기사수정 2015.10.15 09: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여장남자 '아가씨'가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는 겉모습부터 수상한 아가씨(최재웅 분)이 등장했다. 그는 여성이라도 쉽게 따라 하지 못할 것 같은 짙은 화장과 과감한 옷차림, 화려한 장신구로 온몸을 휘감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아가씨 역의 최재웅은 뮤지컬 '헤드윅'에서 간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장남자 헤드윅 역을 맡았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풍성한 금발 가발과 몸에 달라붙은 옷, 망사 스타킹 등을 입고 수차례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었기에 아가씨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풍수'로 인연을 맺었던 이용석 감독 또한 그의 '헤드윅' 공연을 보며 강한 인상을 받았고, 아가씨 역에 캐스팅을 제안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씨라는 독특한 캐릭터는 비슷비슷한 캐릭터가 많은 장르물과 달리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작진 역시 중요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겉은 물론 속까지 흔치 않은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며 아가씨 캐릭터를 구상해 선보이게 됐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다크호스인 아가씨는 캐릭터 자체에 반전이 많다. 때문에 시청자분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아가씨로 분한 최재웅 또한 뮤지컬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고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기에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5일 방송에서 아가씨의 진짜 얼굴과 함께 그가 쥐고 있는 중요한 비밀도 밝혀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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