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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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탈보트,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QS…10승 요건

기사입력 2015.09.26 16:3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탈보트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28경기 출전해 9승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고 있는 탈보트는 넥센을 상대로는 방어율 2.84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역시 그 자신감은 이어졌다.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넥센의 타선을 묶어내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실점 위기를 잘 넘긴 1회였다. 서건창과 스나이더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택근에게 볼넷을,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주자를 1,2루에 채웠다. 하지만 유한준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관리능력은 2회까지 돋보였다. 선두타자 박헌도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줬다. 도루저지 과정에서 송구가 엇나가면서 주자는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김지수와 박동원에게 모두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계속해서 안정세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뜬공으로, 이어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이택근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며 내보낸 주자를 잡아냈다.

4회엔 세 타자를 상대로 이닝을 끝냈다. 유한준을 뜬공으로 잘 잡아낸 후 박헌도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하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내야의 모든 주자를 지워내며 이닝을 마쳤다.

최초 삼자범퇴 이닝은 5회에 나왔다. 고종욱-박동원-서건창을 삼진-뜬공-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6회 역시 큰 무리 없었다. 스나이더와 이택근을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에 볼넷을 내줬지만 유한준에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7회 등판한 탈보트는 박헌도를 땅볼 처리한 뒤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투구수 총 117개.

이날 탈보트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주자 1명과 함께 마운드는 불펜 송창식이 이어받았다. 송창식은 주자를 1루에 묶어둔 채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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