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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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진사' 여군특집3' 성희롱 논란 권고조치

기사입력 2015.09.23 19:16 / 기사수정 2015.09.23 19:1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3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방송에서 성적인 희롱문구를 편집한 것은 문제가 있지만 예능프로그램인 점을 감안해 권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군특집은 조교로 등장한 곽지수 하사와 관련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6일 방송분에서 김현숙을 비롯한 여성 출연자들이 제식훈련을 교육한 곽지수 하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김현숙은 "엉덩이가 화나 있습니다"며 웃었다. 다른 멤버들도 "엉덩이가 올라갔다. 엉덩이만 봤다"며 거들었다. 더 나아가 제작진은 곽 하사의 뒷모습에 '화난 엉덩이'라고 자막을 쓰는가 하면 CG로 이를 묘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작진의 편집과 멤버들의 언행에 대한 불만과 실망이 담긴 글들이 게재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곽 하사의 누나는 공식 홈페이지에 "가족들과 방송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 오늘로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적었다.

당시 최민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저희의 실수이자 불찰이다.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식당에서의 사담들은 진짜 사담이었다. 다른 시즌의 여군들에 비해 솔직해서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려 했다.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신경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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