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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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최고조' 삼성·NC, 명품 경기 만들다

기사입력 2015.09.22 21:24 / 기사수정 2015.09.22 21: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선두 결정전'다운 명품 경기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2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차우찬의 7⅓이닝 무실점 14탈삼진 완벽투와 2회 두 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NC에 3.5게임 차로 앞서게 됐다.

양 팀 선발 투수는 호투를 펼쳤고, 야수들도 실책 없는 안정적인 수비로 그들의 뒤를 지켰다. 두 팀의 타선은 높은 마운드를 쉽게 넘보지 못했지만, 지루하지 않은 경기였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⅓이닝 무실점 14탈삼진 1볼넷을 완벽투를 펼쳤고, NC의 이재학 역시 5⅓이닝 동안 2실점을 했지만 5피안타 9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선취점은 2회말 삼성이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 박석민이 상대 선발 이재학의 139km/h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 타선은 1사에서 박찬도와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김상수가 스퀴즈 번트 작전을 성공시켜 추가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 양상은 투수전이었다. 차우찬은 최고 구속 148km/h의 힘있는 직구를 꽂아넣으며 상태 타선을 압박했고, 130km/h 중반의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혹했다.  

이재학 역시 2실점 이후 130km/h 후반의 속구와 함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섞으며 삼성의 강타선을 '5안타'로 막아냈다. 6회말 1사 상황에서 그는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당했지만, 바뀐 투수 이혜천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 팀 타선이 이날 경기서 뽑아낸 안타의 개수는 10개였다. 이 중 장타는 세 개밖에 없을 정도로 선발들의 구위가 좋았다. 삼성의 차우찬은 8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삼진을 기록했고, 자신의 개인 최다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구원 등판한 안지만과 임창용은 각각 33홀드와 30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parktj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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