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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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 일베논란, 명백한 잘못…오늘중 사과문 발표"

기사입력 2015.09.17 09:5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 이미지 사용 방송사고 관련해 "오늘 중 사과문을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7일 엑스포츠뉴스에 "'한밤의 TV연예'의 일베 논란 방송사고는 명백한 잘못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사과문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SBS는 '미세스캅' '용팔이' '백종원의 3대천왕' '정글의 법칙' 등 드라마 예능에서 높은 시청률과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승승장구 해왔다. 하지만 '한밤의 TV연예'에서 수 차례 '일베 방송사고'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방송사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는 영화 '암살'을 소개하던 가운데, 일베에서 제작한 '암살' 포스터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일베 유저들은 포스터에서 전지현 위쪽에 서 있는 배우 최덕문(황덕삼 역)의 얼굴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로 바꿔 합성했고 '한밤' 제작진이 이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것이다.
 
한편 SBS는 지난 5월 24일 자사 메인뉴스인 SBS '8뉴스'에서도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처벌은 기사만'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MC무현'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 노래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고인의 생전 음성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도 단원 신윤복의 '단오풍정'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희화화한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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