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레드벨벳,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를걸 '덤덤'

▲ 레드벨벳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한층 다채로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레드벨벳은 8일 0시 첫 정규앨범 ‘The Red’의 전곡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을 비롯해 '허프엔퍼프(Huff n Puff)' '캠프파이어(Campfire)' '레드 드레스(Red Dress)'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덤덤'은 중독적인 훅과 리듬감 가득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 템포의 팝댄스곡이다. 샤이니의 히트곡 'View', 'Married To The Music'을 작곡한 영국의 작곡가팀 LDN Nois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레드벨벳의 '레드'가 의미하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색깔으로 가득 채워졌다. 변주가 많이 들어간 곡의 느낌은 언니그룹 에프엑스를 연상케 하지만,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이 더하며 레드벨벳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멤버들의 화려한 보컬 기법은 풍성한 사운드와 어울려 흥을 돋우며 "덤덤 덤덤덤덤"이 반복되는 구간은 강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그 눈빛은 날 아찔하고 헷갈리게 해 내 이성적인 감각들을 흩어지게 해", "눈 코 입 표정도 팔 다리 걸음도 내 말을 듣지 않죠" 등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것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마음을 깜찍하게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마치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흘러간다. 강렬한 색채의 이미지들은 콜라쥬 기법으로 활용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만화 캐릭터 같은 레드벨벳 멤버들의 표정 연기도 압권이다.

한편 레드벨벳은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레드벨벳 '덤덤' 뮤직비디오 캡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