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2 13:45 / 기사수정 2015.09.02 13:4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소지섭이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에서 사도의 아들 정조로 특별 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음악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지섭은 '사도'에서 정조로 특별 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여운을 선사한다.
소지섭은 세손 시절 아버지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 역을 연기해 극중 할아버지 영조와 아버지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사도의 기록을 세초하는 영조 앞에서 푸른색 용포를 입은 채 눈물 흘리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세자 시절 정조의 모습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거행된 정조의 즉위식을 확인할 수 있다.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 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며 '사도'에 특별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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