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해기스 감독, "왜 톰 크루즈에게 사이언톨로지에 대해 묻지 않나?"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 '크래쉬', '쓰리데이즈' 등을 제작한 폴 해기스 감독이 톰 크루즈에 대해 아무도 사이언톨로지 관련한 질문을 하지 않는 현 세태에 대해 비판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폴 해기스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널리스트들이 과연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 저널리스트라 부를 수 있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해기스 감독은 톰 크루즈를 지목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의(톰 크루즈의) 홍보 관계자들은 아주 영리한 것 같다. 어떤 큰 장벽이 인터뷰룸에 존재하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실제로 톰 크루즈에게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매체는 찾아볼 수 없다. 사이언톨로지 신자가 존재하는 않는 국내야 그렇다 치지만,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해기스 감독 또한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였다 지난 2009년 교단을 나온 인물로 이 같은 현상을 지적한 셈이다.
 
사이언톨로지교 관련한 수 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이 존재하고 있지만 여기서도 톰 크루즈에 대한 부분은 쏙 빠져 있다. 대표적인 사이언톨로지 영화인 '디스어포인티드' 또한 톰 크루즈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해기스는 "언론의 청렴함을 들자면,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질문은) 영화의 프로모션 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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