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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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CJ 올드 3총사, 롱주 상대 활약하며 역전승 이끌어

기사입력 2015.08.08 19:46 / 기사수정 2015.08.08 19:4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가 롱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첫 세트는 내줬지만 홍민기와 박상면, 그리고 강찬용이 활약하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고 역전을 만들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 6경기에서 CJ엔투스는 롱주 IM을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롱주는 ‘엑스페션’ 구본택과 ‘투신’ 박종익이 탑에서 선취점 포함 2킬을 얻어냈다. 바텀에서도 ‘로어’ 오장원의 실수로 킬을 내줬지만 이후 구본택이 합류하며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잡아냈다. 기세를 올린 롱주는 ‘프로즌’ 김태일의 갱킹으로 탑 라인에서 추가로 2킬을 얻었다.

CJ는 최대한 상대 성장 속도를 늦추며 후반을 바라봤다. 그러나 롱주는 계속 소규모 전투에서 이득을 점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롱주가 드래곤 버프 4중첩을 얻는 순간 CJ는 롱주를 덮쳐 2킬을 얻었지만, 직후 미드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도로 3킬을 내준 후 바론까지 내줬다.

결국 롱주는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바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다. CJ는 이를 방어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롱주가 1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득실이 급한 CJ는 의외의 일격을 맞게 된 것.


자신감을 찾은 롱주는 구본택이 오래간만에 잭스를 선택할 정도로 여유를 찾았다. 그러나 CJ의 올드 3총사가 활약하며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2세트 초반 홍민기가 박종익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탑 라인에서도 CJ가 3인 갱킹으로 박종익을 한 번 더 잡으며 탑 타워를 파괴했고, 그 기세를 이어 2차 타워에서도 전투를 걸었지만 상대와 서로 킬을 교환했다.

CJ는 드래곤을 잡은 후 단독 이동 중이던 오장원을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탑에서 '샤이' 박상면이 죽은 사이 미드에서 '스페이스' 선호산이 오장원을 잡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1세트에서 당했던 패턴 그대로 돌려주기 시작했다.

롱주는 정글 지역에서 상대를 계속 기습했으나 그때마다 피해를 입었다. 반면 CJ는 천천히 상대 본진 건물들을 파괴하며 롱주를 압박했고, 바론 사냥 이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올드 3총사는 3세트에서도 활약했다. 3세트에서 롱주 김태일은 오랜만에 럭스를 선택했고, '이그나' 이동근 역시 노틸러스를 선택하며 전략적인 픽을 선보였다. 그러나 홍민기와 박상면이 나란히 킬을 기록하며 CJ가 기세를 올렸다. 이어 '앰비션' 강찬용이 킬을 올리며 CJ 올드 플레이어들이 위기에서 팀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 드래곤을 CJ가 가져간 상황에서 이미 킬 스코어는 7대 2까지 벌어졌다. 정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김태일의 럭스가 궁극기인 최후의 섬광을 작열했지만 킬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롱주 역시 깊숙히 침투한 상대를 잡아내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롱주의 승리에 대한 집념도 무서웠다. 바론을 잡고 있던 상대를 공격에 패퇴시키며 일방적으로 흘러가던 게임의 흐름을 잡아냈다. 그러나 CJ는 드래곤 버프 4중첩을 완성하며 승리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다시 한 번 바론 사냥에 도전해 성공했다. 

결국 CJ는 상대 본진에서 벌인 전투에서 상대를 잡아낸 후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 시즌 12승을 기록했지만 2대 1스코어를 기록하며 승점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vallen@xportsnews.com 사진='매드라이프' 홍민기(상), '샤이' 박상면(중), '앰비션' 강찬용(하, 이상 CJ 엔투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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