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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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심판에게 욕설도 했다…추가 징계 가능성

기사입력 2015.06.21 10:29 / 기사수정 2015.06.21 10: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논란을 일으킨 네이마르 다 실바(23)가 경기장 밖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 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추가 징계를 받게 된 정확한 정황을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향해 폭력적인 행동을 해 퇴장을 당했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공을 차서 맞췄고 제이슨 무리요에게는 머리로 들이받기도 했다.

이후 처음에는 1경기 출전 금지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징계가 4경기로 늘어났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네이마르에 대해 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0,000만 달러(약 1,1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의 코파 잔여 경기 출전도 물건너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더 심각한 일이 발생했었다. 네이마르의 잘못은 경기장에서만 있던 것이 아니라 밖에서도 빚어졌다. 브라질-콜롬비아 간 경기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주심을 본 칠레 출신 심판 엔리케 오세스에게 네이마르가 모욕적인 언사와 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마르는 심판의 목을 잡고 "나는 내 출전을 통해 유명해지고 싶다"고 화를 내면서 오세스 주심을 "사생아", "후레자식" 등의 비속어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로 CONMEBOL은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징계 강도를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욕설까지 했다면 네이마르의 4경기 출전 정지는 너무 약하다는 의견들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ONMEBOL의 징계위원회의 일원인 아베르토 로자다는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포트를 확인하자마자 심의에 들어갔다. 토론을 통해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심판 모욕은 더욱 강한 징계조치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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