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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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홈런이 만루포' 신성현, 한화에 '신성'이 떴다

기사입력 2015.06.10 21:49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신인 신성현(25)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냥 홈런도 아닌, 무려 만루홈런이다.

한화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28패를 만들며 삼성을 4연패로 내몰았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신성현은 1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신성현은 0-1로 뒤져 있던 4회초, 정근우와 김태균의 중전안타,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 자신의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신성현은 삼성 선발 차우찬의 1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 대구구장을 정확히 반으로 갈랐다. 비거리 130m의 만루홈런. 신성현은 프로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2008년 교토국제고를 졸업하고 2009년 히로시마에 지명돼 2013년까지 히로시마 소속 선수로 있었던 신성현은 지난해 고양 원더스에 있다가 올시즌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육성선수 신분에서 벗어나 1군에 등록된 뒤 이날이 여덟번째 경기였고, 선발로는 5일 첫 선발 출전한 뒤 정확히 다섯번째 경기였다.

5일 첫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도 2루타로 눈도장을 찍었던 신성현은 이날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실히 알렸다. 한화에 믿음직한 신인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신성현 ⓒ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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