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이 커다란 선글라스로 위장하고 손자 진영의 어린이집에 몰래 잠입한 모습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측은 1일 최연희(유호정 분)이 먼발치에서나마 손자를 보기 위해 어린이집 창문을 기웃거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연희는 그동안 살아온 환경과 집안의 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며느리 봄(고아성 분)이는 마땅치 않아 했지만 손자만큼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을 듬뿍 주며 아껴왔었다.
그런 손자가 봄이와 함께 집을 나간 후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쓸쓸함과 허전함에 울적해하던 연희가 정호(유준상)의 ‘관심금지’, ‘접근금지’의 엄명을 어기고 마침내 손자를 보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어린이집 잠입에 나선 것.
정호는 봄이와 생각을 같이하며 집을 나간 인상(이준)이 제풀에 지쳐 돌아올 것이며 손자의 양육권은 법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연희에게 관심을 끊고, 매몰차게 대할 것을 주문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을 보면 얼굴을 다 가릴 것 같은 선글라스를 낀 연희가 어린이집 영아방 벽에 붙어 누가 볼까 조심조심 창문 안에 있을 손자를 찾고 있어, 핏줄이 당기는 것은 인력으로 어쩔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은 “연희는 봄이와 인상(이준 분)을 갈라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종종 봄이가 연락한번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는 등 마음에 동요를 보여 왔었다”며“연희뿐만 아니라 유독 손자 사랑이 깊었던 정호(유준상 분)와 고모 이지(박소영 분)까지 집안식구모두 아기천사 진영이를 그리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2일 30회로 종영되는 '풍들소' 후속으로는 '상류사회'가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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