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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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디판'…유럽 영화의 절대 강세

기사입력 2015.05.25 03:38 / 기사수정 2015.05.25 04: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디판'이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각) 막을 내린 제6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에서 황금종려상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이 수상했다. '디판'은 프랑스가 배경이나 스리랑카 출신의 이민자들이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영화. 2009년 '예언자'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6년만에 황금잎사귀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는 데뷔작 '사울의 아들'로 라슬로 네메스 감독이 수상했다. '사울의 아들'은 1940년대 헝가리를 배경으로 유대인 사울의 이야기를 담았다. 라슬로 네메스 감독은 자신의 첫 영화로 칸 영화제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 수상에 성공해 무서운 신예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상영 이후 극찬을 받았던 '섭은낭'의 허우 샤오시옌 감독은 감독상의 영예를 안아 유럽 영화의 강세 속에서도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섭은낭'은 9세기 당나라를 배경으로 서기, 장첸, 츠마부키 사토시등이 열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가 수상했다. 2009년 주목할 만한 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레이첼 와이즈, 콜린 파렐, 레아 세이두등 화려한 헐리우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이번 영화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캐롤'의 루니 마라,'몬 로이'의 엠마누엘 베르코가 공동 수상했다. 특히 엠마누엘 베르코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당당하게'를 연출해 연출가로도 주목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라 루아 뒤 마르셰'의 뱅상 린던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크로닉'의 미셸 프랑코에게,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은 '랜드 앤드 쉐이드'를 연출한 세자르 아우구스토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도 칸 국제영화제는 유럽영화의 강세였다. 황금종려상은 물론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까지 주요 부문을 유럽 영화의 몫이 됐다.

한편 한국 영화는 3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디판ⓒ영화 스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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