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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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불발' 밴헤켄, 운도 따르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05.08 20: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에이스'의 등판. 하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36)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4실점. 시즌 5승 수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이상하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타자들이 홈런 3방으로 4득점을 올렸지만 번번이 실점하는 쪽은 밴헤켄이었다. 

1회 선두타자 이은총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견제로 잡아낼 때만 해도 운이 따르는듯 했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워넣었다. 

하지만 3회 강한울의 장타와 필의 단타로 첫 실점을 했고, 4회 선두타자 이홍구의 타구를 좌익수 박헌도가 완전히 놓쳤다. 이것이 폭투로 이어지며 실점까지 연결됐다. 

5회에는 1사 주자 2루 위기에서 최용규의 타구가 좌익수, 중견수, 유격수 사이 사각지대에 떨어지면서 또 1점을 내줬다. 최용규의 2루 도루는 야수들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지는 상황도 펼쳐졌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1아웃 이후 박기남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또 고비가 찾아왔다. 김민우의 땅볼성 타구때 3루수 김민성이 공을 옆으로 흘리며 내야안타가 됐고, 김호령을 상대하는 도중 '피치 아웃' 사인이 맞지 않아 폭투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투구수 103개를 기록한 밴헤켄은 7회 교체됐다. 시즌 5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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