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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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엔 안지만' 삼성 불펜 위용 재확인

기사입력 2015.05.06 21: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불안한 1점차 리드. 하지만 삼성의 불펜은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타일러 클로이드였다. 클로이드는 5회까지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4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퍼펙트' 행진을 펼쳤으며 5회 박병호에게 첫 피안타를 맞았으나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빼앗았다. 

6회 위기까지 넘긴 클로이드는 7회부터 맞아나가기 시작했다. 박헌도-문우람-박병호-유한준까지. 4명의 타자들에게 연속 4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4-0으로 여유있는 리드를 쥐고 있었던 삼성은 순식간에 뒤바뀐 경기 분위기에 결단을 내렸다. 클로이드의 투구수는 88개에 불과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주면 어렵다는 판단에 급히 안지만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안지만 투입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1루 대주자 임병욱을 견제사로 잡아낸 후 윤석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빼앗았고, 김민성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상대를 윽박질렀다. 

7회를 무사히 넘긴 안지만에게 8회 고비가 찾아왔다. 그러나 행운도 따랐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하성을 견제 아웃으로 잡아냈고, 주자 1,2루 위기에서 김지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문우람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벗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안지만 ⓒ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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