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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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분쟁 씨앗 된 예능 출연 이유는? "격투기 알리려"

기사입력 2015.04.13 13:14 / 기사수정 2015.04.13 13: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이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13일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 E&M은 송가연이 법무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해지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보내온 사실을 밝혔다.

송가연은 그동안 SBS '룸메이트'를 비롯해, XTM '주먹이 운다' 진행을 맡았고, 최근 종영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도 출연하는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쳐왔다.  

과거 송가연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연예인처럼 비춰지는 것을 상당히 경계한 모습이다.

송가연은 지난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은 운동선수로서 자부심이 높다며 자신이 연예인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나는 연예인으로 끼가 없고, 앞에 서는 것도 부끄럽다"며 "종합격투기를 알리기 위해 사명감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언급했던 타카노 사토미 선수와의 경기를 마치고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부족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등 관심을 모았다.

한편 송가연 측의 법무대리인 내용 증명에 따르면 2014년 8월 17일 첫 대회를 앞두고 같은 달 10일 SBS '룸메이트'의 제주도 촬영을 강요하고 16, 17일 추가 촬영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E&M 측은 해당 사항은 '룸메이트' 촬영팀의 일정일 뿐, 소속사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송가연ⓒ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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