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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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느와르 M' 영화같은 드라마, 웰메이드 수사물이 온다

기사입력 2015.03.23 16:15 / 기사수정 2015.03.23 16:1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OCN 오리지널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이 베일을 벗으며 영화같은 드라마, 웰메이드 수사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OCN 오리지널 '실종느와르 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영 감독과 배우 김강우, 박희순, 조보아, 박소현이 참석했다.

'실종느와르 M'은 열살에 하버드를 입학해 수학, 물리학, 철학 등 각종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5세에 NASA 연구원이 됐지만 돌연 FBI 수사관의 길을 선택한 길수현(김강우 분)과 20년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 오대영(박희순)이 함께 실종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실종 범죄 수사극이다.

앞서 OCN은 지난 해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나쁜녀석들'을 비롯해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밤 TEN' 등 과감하고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왔다.

이에 '실종느와르 M'을 향한 대중의 기대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의미와 재미를 갖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또 "대부분 사람이 죽고 범죄자가 잡히면서 얘기가 끝나지만 우리 드라마는 '범인은 잡힌다고 해도 과연 정의는 이뤄지는가'라는 생각을 좀 더 하게 만드는, 진보된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실종느와르 M'이 이전의 범죄극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실종느와르 M'은 총 10회분 중 5회까지의 촬영이 끝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던 제작 환경 속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의논하며 내실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극 중 IQ 187의 수재이자 전직 FBI 출신의 엘리트 형사 길수현을 연기하는 김강우는 "대본이 거의 나와있는 상태에서 촬영을 하니 시작하기 전에 작가님이나 배우 분들과 캐릭터에 대해 잘 이해해나가고, 무언가를 좀 더 첨가해갈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좋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년차 베테랑 형사 오대영을 연기하는 박희순 역시 "반 사전제작으로 대본이 나와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제 나온 건 다 끝났다. 그래서 긴장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긴 뒤 "일단 지금까지는 감독님과 작가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촬영을 해왔다. 저희들끼리도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 지점인 것 같다고 말한다"면서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올 것임을 자신했다.

배우들의 연기 못지않게 세트 역시 '실종느와르 M' 측이 공을 들인 부분이다. 미스터리 실종 범죄 수사극답게 극 속에는 제작기간 1개월, 제작비용 1천만원이 든 더미(dummy, 시체모형)가 등장한다.

극 중에서 미국에서 의대 졸업 후, 한국에서 15년차 부검의로 활동하는 강주영을 연기하는 박소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연기를 하고 나면 그날 꿈자리가 뒤숭숭할만큼 (너무 사실적이어서) 충격적이었다"는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매 에피소드마다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1, 2회에서는 배우 강하늘이 '사이코패스' 사형수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 tvN 드라마 '미생'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손종학, 박해준 등도 드라마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강우, 박희순, 조보아, 박소현 등 배우들은 일제히 입을 모아 "매주 색다른 느낌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겠다"며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내비쳤다.

'실종느와르M'이 이전까지 OCN 드라마의 호평을 이어가며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종느와르 M'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실종느와르 M'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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