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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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역전포' 전자랜드, SK 잡고 PO 2연승

기사입력 2015.03.11 21:07 / 기사수정 2015.03.11 21:3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 나이츠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76-7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원정에서 2승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SK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됐다.

1쿼터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SK가 예상과 달리 외곽포를 앞세워 몰아쳤다. 골밑을 지키는 심스에 대한 믿음 때문에 가능했다. 심스는 1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대부분 김민수의 손끝에서 나왔다. 3점으로 SK 공격의 포문을 연 김민수는 이후 '뱅크샷'을 추가했고 또 한번 3점포를 쏘아 올려 12-6 리드를 이끌었다. '노장' 주희정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전자랜드를 흔들었고 2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 내외였던 심스는 숨이 차 보였다. 수비에서도 번번이 레더를 놓쳤고 점수를 헌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차바위의 외곽포와 레더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30-2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레더는 지친 심스를 등지고 골밑을 누볐고 43-37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레더가 교체되자 문경은 감독도 심스에게 휴식을 줬다. 두 '빅맨'이 빠진 사이 SK 김선형과 박상오가 날아다녔다. 박승리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박상오는 3점슛 2개를 묶어 순식간에 10점을 합작했고 58-53, 재역전에 앞장섰다.

4쿼터 심스와 포워드진의 조화가 이뤄졌다. 심스가 수비에 치중하는 사이 김선형과 박상오는 점수를 쌓아나갔고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전자랜드는 종료 8초를 남기고 74-75로 뒤져 있었지만 포웰이 골밑 돌파 후 극적인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경기를 뒤집은 후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막판 김선형이 턴오버로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리카르도 포웰 ⓒ 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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