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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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김성경·김혜은, 기센 언니로의 변신이 기대돼

기사입력 2015.02.23 10:23 / 기사수정 2015.02.23 10:2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단아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지닌 김성경, 김혜은, 백지연이 ‘기 센 언니’로 드라마에 파격 도전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강적들’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아나운서 출신 배우 김성경은 MBC드라마넷 금토 특별기획 ‘태양의 도시’에서 당당하고 섹시한 건설업계 큰손 윤선희를 연기하고 있다.

김성경이 맡은 윤선희는 불도저 수 십대를 보유한 자산가이다. 사채업자로 거친 건설업계 남자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사업가이면서도 주인공 김준의 조력자이자 그와 멜로라인을 만들어갈 극의 핵심인물이다. 

7회에 첫 등장한 김성경은 시선을 압도하는 눈빛 연기와 당당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포즈, 안정적인 발음과 발성으로 윤선희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SBS 8시 뉴스와 각종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고, 프리 선언 이후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 종편 등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방송계의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김성경이 첫 주연작인 ‘태양의 도시’의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부터는 언니 김성경이 주연하는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과도 본격 시청률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 두 자매의 색 다른 카리스마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화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오로라공주’, ‘밀회’ 등에서 강한 캐릭터 강한 역할을 선보였던 김혜은 역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선조의 후궁 귀인김씨 역으로 돌아왔다. 귀인김씨는 빼어난 외모로 선조의 총애를 받으며 중전박씨를 제치고 내명부의 실질적 안주인이 된다. 선조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게 되자 자신의 아들로써 대통을 잇겠다는 야망과 정치수완을 지녔다. 김혜은은 첫 회부터 선조에게 술을 따르며 정철의 ‘사미인곡’을 읊어 지성과 미모를 뽐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혜은이 귀인김씨가 지녔던 지혜와 너그러움, 모성애 외에도 선조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성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관심이 모인다.

MBC 간판 뉴스앵커를 거쳐 인터뷰 쇼와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로 사랑을 받아온 백지연은 23일 첫방송 되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청담동 귀부인 역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백지연은 극 중 재색을 겸비한 최고의 귀부인 유호정의 대학 동창 지영라 역을 맡았다. 지영라는 대학 시절부터 최연희를 싫어하는 마음을 가진 재계 2위 대승그룹 장회장의 아내를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JTBC 드라마 '밀회'를 만든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성경 백지연 김혜은 ⓒ MBC 드라마넷, 인스타그램,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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