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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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정재형, 격투기 두번째 관람 "인생을 봤다"

기사입력 2015.02.13 09:43 / 기사수정 2015.02.13 09:44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띠과외' 정재형이 격투기의 진정성을 일깨웠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15회에서는 정재형 송가연 커플의 서두원-최무겸 페더급 챔피언전 관람기가 그려졌다.
 
정재형은 송가연과 '현장학습'으로 생애 두 번째 격투기 관람을 하게됐다. 송가연은 "시합 전에 외국 선수들 경기영상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한다. 아저씨가 현장학습으로 동기부여를 얻었으면 해서 함께 왔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제법 익숙해진 격투기 분위기 속에서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 격투기 해설가 김대환 등 화려한 '격투 인맥'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수업 이후 오래간만에 만나게 된 김대환에게 "저 이제 낙법도 해요"라며 몸소 시범을 보이며 깨알 진도 자랑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두원과 최무겸의 경기가 시작되자 정재형은 케이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 뛰어난 격투 시력을 이용해 격투기의 기술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이윤준이 서두원의 전략을 분석하자 "로우킥에 데미지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허벅지를 많이 맞았다" 등 넌지시 자신의 의견을 더했다.
 
팽팽한 연장 접전 끝에 서두원이 아쉬운 패배를 했지만, 정재형은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는 서두원과 최무겸의 진심 어린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정재형은 "내가 최선을 다해서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케이지 위는 간절함과 간절함이 부딪히는 곳이다. 인생을 본 것 같기도 하다"며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선수들의 펀치 한방에 얼마나 많은 훈련을 통해 이뤄진 거라는 걸 알게 되니까 두 사람이 경기 후 껴안는 모습이 뭉클하더라구요"라고 고백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정재형&송가연, 이태임&이재훈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정재형 ⓒ M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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