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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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28점 폭격' 동부, LG 12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5.02.06 20:47 / 기사수정 2015.02.06 23:3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앤서니 리처드슨(32)이 28점(6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폭발시킨 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동부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0-6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동부(29승14패)는 2연승을 달려 다시 한번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LG(23승21패)는 연승 행진이 '11'에서 멈췄고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갔다.

1쿼터 동부는 사이먼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사이먼은 자신감이 붙었고 덩크슛까지 작렬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동부는 남은 1쿼터동안 LG의 매서운 공격에 사이먼의 활약으로 맞섰고 결국 21-23으로 조금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사이먼의 바통을 이어받은 앤서니 리처드슨이 날아다녔다. 리처드슨은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망설임 없이 쏘아 올렸고 김종범까지 3점포를 가동하면서 26-2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부는 공격에서는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한 김주성이 확실한 수비리바운드로 팀의 뒤를 든든하게 바쳐줬고 46-33까지 도망간 상태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에도 리처드슨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리처드슨은 3점포에 자유투까지 놓치지 않았고 윤호영도 질 수 없다는 듯 3점포를 쏘아대기 시작했다. 동부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3쿼터 중반 60-40까지 앞서 나갔다. 막판 1분여를 남기고 턴오버를 남발해 잠시 주춤했지만 리드를 꾸준히 유지해 63-48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이미 15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동부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동부는 점수 차를 잘 지키며 손쉽게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속공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빠른 공격은 턴오버를 유발했고 결국 자충수를 둔 격이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앤서니 리처드슨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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