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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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측 "대응 가치 없다…개의치 않고 촬영 중"

기사입력 2015.01.23 17:59 / 기사수정 2015.01.23 17:59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SBS '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이충호 작가가 아이디어 도용을 거듭 제기한 가운데 MBC '킬미 힐미'측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충호 작가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식 입장 전문을 게재했다. 이 작가는 "헐리우드에서도 작품을 만들면서 조금이라도 기존의 다른 작품의 침해의 여지가 있다면 아이디어와 설정 등의 사용에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권리를 확보한 다음 제작을 하는 것이 관례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는 이렇게 아이디어 사용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때, 다른 사람은 이를 적당히 바꾸어 무임승차를 한다면, 앞으로 누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킬미힐미'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문의 내용은 맞는 말이다. 그런데 '킬미힐미'와의 유사성을 문제삼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킬미힐미'는 1년 전에 론칭했고 고유의 콘텐츠를 가지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드라마는 진수완 작가 고유의 아이디어다. 유사성에 대해 더이상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어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이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정상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보다 좋은 반응에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킬미힐미, 하이드지킬 나 ⓒ MBC, SBS]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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