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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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임윤택, 벨기에 리그 데뷔…팀은 1-0 승리

기사입력 2015.01.19 11:39 / 기사수정 2015.01.19 11: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FC 투비즈에 입단한 한국 유망주 임윤택(21)이 벨기에 데뷔전을 치렀다. 함께 입단한 박찬길(20)은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임윤택은 18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14-2015 벨기에 2부 리그 22라운드 로얄 화이트스타 브뤼셀과의 홈경기에 선발출장해 65분간 활약했다. 팀은 경기종료 직전 터진 론사나 둠부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임윤택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5일 입단한 후 3일 만에 데뷔 무대를 가졌지만 임윤택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한 몸놀림으로 관심을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의 오른쪽 진영을 파고 들었다. 특히 전반 18분에는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연결하며 골과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후반 15분에는 공격수 둠부야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주며 팀원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임윤택은 후반 20분 두가리 음다바신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임윤택은 박찬길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팀에 합류하여 테스트와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감독과 스태프들로부터 재능을 인정 받으면서 투비즈 입단이 성사됐다. 임윤택을 눈여겨보고 있던 투비즈는 테스트를 통해 입단제의를 했고 빠르게 적응한 임윤택은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를 마친 임윤택은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 집중하니 긴장감이 사라졌다. 빨리 적응해서 출전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공격수답게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해서 벨기에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한국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투비즈는 오늘의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며 리그 9위에 올랐다. 임윤택과 박찬길은 오는 25일 14위 패트로 아이스덴과의 23라운드 원정경기 출전을 노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임윤택 ⓒ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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