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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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의 등장, 이번에도 새로운 별을 낳은 올스타전

기사입력 2015.01.18 15:56 / 기사수정 2015.01.18 18: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김형민 기자] 매년 올스타전은 새로운 스타들을 낳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대가 넘어가는 전환기로서의 의미도 함께 가졌다. 

이번에도 곳곳에서 신성들이 빛났다. '얼짱 스타' 신지현(20, 하나외환) 등이 올스타전에서 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대세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매년 거듭될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처음으로 누벼보는 올스타전이었지만 신예 선수들에게는 바쁜 자리였다. 농구와 각종 공연을 준비하고 펼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신지현은 농구도 하고 직접 준비한 공연, 노래까지 올스타전을 이끄는 '에이스'로 이곳저곳을 누볐다.

대회 전부터 신지현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중부선발팀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현은 눈길을 사로잡는 미모와 농구 실력을 앞세워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사전인터뷰에서 각 선발팀의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 정인교 감독은 두 입을 모아 신지현을 "가장 핫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중부선발팀을 이끈 위성우 감독이 신지현에게 "신참이 40분 다 뛰어야 되지 않겠나"며 팬들 앞에 신지현이 나서는 시간이 많아질 것을 예고했다.

경기 전 선수들의 등장 포퍼먼스에서 변연하와 함께 나와 쑥쓰러운 웨이브를 선보였던 신지현은 코트 위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1쿼터 10분동안 4골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뒤에서 패스를 조율한 신지현은 1쿼터 중반 유연한 터닝에 이은 2점슛을 림에 정확히 꽂아 넣기도 했다.

이후 잠시 코트에서 물러난 신지현은 3쿼터 중간에 유니폼이 아닌 순백색 드래스를 입고 홍아란(KB스타즈)과 함께 '거위의 꿈'을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올스타전 전부터 미모의 두 농구선수들의 듀엣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공연은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귀여운 외모와 실력이 관심을 받으면서 신지현은 앞으로의 여자농구 올스타전의 단골손님 자리를 예약했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 유지된다면 앞으로의 올스타전에서도 신지현은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선과 함께 올스타전 최다 출전자(11회)로 이름을 올리게 된 선배 변연하(KB스타즈)도 앞으로 올스타전에서 신지현의 활약과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지현은 어린 나이인데도 경기에 많이 출전하고 있고 팀 공헌도도 높다"면서 "얼굴도 상당히 예쁘게 생겨서 팬이 많다. 이대로 가면 신지현이 내 기록을 깰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신지현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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