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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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일리있는사랑' 이시영, 이수혁에게로 돌아서나

기사입력 2015.01.14 07:08 / 기사수정 2015.01.14 07:08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일리있는 사랑' 이시영은 이수혁과 엄태웅 중 누구에게 마음을 기대게 될까.

13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김준(이수혁 분)이 화장실에 갇힌 김일리(이시영)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일리는 일을 끝낸 뒤 휴대폰을 찾으러 화장실에 갔다가 그곳에 갇히고 말았다. 그는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뒤였다. 김일리는 창문 밖으로 "불이야"를 외치며 구조 요청을 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그때 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문이 열렸고 김일리는 문 앞에 서 있던 김준을 보고 놀랐다. 김일리를 기다리던 김준은 그가 나오지 않자 결국 직접 건물 안으로 들어선 것. 그는 어떻게 왔느냐는 김일리의 질문에 "텔레파시"라고 답했다. 이어 김준은 "은혜는 어떻게 갚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일리는 "말로. 말로 천냥 빚 갚는다지 않느냐. 고맙다. 김목수님"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은 "그럼 그 말 한 번 더 해주면 좋고. 미치게 설랬다. 그냥 설렌 것도 아니고 미치게 설렜다. 그 말 듣기 미치게 좋던데"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때 장희태(엄태웅)에게서 전화가 와 이야기가 중단됐다.

김준은 김일리에게 "내가 한 말 아직 남아있다. 내가 김여사 책임지겠다는 말.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도. 억울하지 않느냐. 뭐하나 제대로 해본 것도 없이"라며 그를 붙잡고자 했다. 하지만 김일리는 너무 늦었다며 그만 가자고 말했다.

김준의 차를 타고 집에 온 김일리는 현관 앞에 서 있던 장희태와 마주했다. 장희태는 김일리에게 "내가 또 한 발 늦었네. 지금 얘기 좀 할 수 있느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김일리는 "그럼 여기서 하자"라고 답했다. 이에 장희태는 "그날 이후로 생각 많이 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네가 왜 그랬는지 왜 그래야만 했었는 지. 근데 그 전에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아이 문제, 왜 나한테 얘기 안 했느냐. 어떻게 이 중요한 말을 나한테 상의 안 할 수 있느냐. 희수 때문에. 그게 말이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일리는 "하고 싶었으니까. 내가 원했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이었다"라고 소리쳤다.
 
그때 김준이 김일리 옆으로 왔고, 김일리는 "할 얘기 있으면 이 사람 앞에서 해라. 없으면 그냥 가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자 장희태는 "그래. 만나라. 김목수 만나라고. 하고 싶은대로 해라. 집에만 들어와라"라며 "네가 그랬지, 둘 다 좋다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가르쳐달라고. 이 방법밖엔 없을 것 같다"라고 씁쓸하게 말을 이어갔다.

김일리는 자신의 곁을 맴도는 김준에게 "카레 좋아하느냐"라고 물었다. 김준의 그렇다는 대답에 김일리는 김준의 공방으로 가 그와 함께 카레를 만들었다. 그는 야채를 썰며 가끔씩 장희태(엄태웅)를 떠올렸지만,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함께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시작 한 둘 사이엔 묘한 분위기가 스쳐지나갔다. 김준은 "이렇게 누군가와 밥을 지어먹는 거 오랜만이다"라며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할아버지가 아프시고 난 후로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밥을 해먹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김일리에게 "애쓰는 거 안다. 천천히 와라. 천천히 와서 오래 있으면 되지않느냐"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렇게 김일리는 장희태에게서 멀어짐과 동시에 김준과는 가까워지고 있었다. 마음의 정리를 끝내지 못 한 김일리에게는 두 남자를 모두 갖을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흔들리는 김일리의 마음을 누가 잡아 안정된 사랑을 이끌어 낼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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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리있는 사랑' 이수혁, 이시영 ⓒ tvN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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