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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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반색 "레오 가장 힘들 때, 김명진 살아야"

기사입력 2015.01.07 22:03 / 기사수정 2015.01.08 08: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레오(25)와 김명진(24)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7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8-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17승4패로 승점50 고지를 밟으면서 2위 OK저축은행(승점37)과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슬로우스타터 레오가 초반에 부진하다 34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앞서 삼성화재를 지탱한 이는 김명진이었다. 김명진은 1,2세트에만 10득점을 올려 레오와 비슷한 점수를 책임지며 삼성화재가 승기를 잡는 데 도움을 줬다.

신치용 감독도 김명진의 활약에 웃어보였다. 그는 "레오가 지금 가장 힘들 때다. 김명진이 살아야 한다"면서 "(유)광우의 볼배급도 아주 좋았다. 김명진을 더 많이 쓰라고 했는데 잘 해줬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최근 들어 레오에게 더욱 의존하고 있다. 그럴수록 레오의 체력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 6라운드로 경기까지 많아지면서 레오를 대체할 카드가 삼성화재에 필수다.

그래서 더 김명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신치용 감독은 "김명진이 제몫을 해줬다.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착하게 생겨서 그런지 투지가 부족하다. 표정도 더 인상을 쓰고 파이팅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취재진을 만난 김명진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자신감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얌전한 플레이를 바꾸려 애쓰고 있다. 표정도 사납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웃어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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