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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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현대건설, 인삼공사 3-1 제압 '2위 점프'

기사입력 2015.01.07 18: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7, 14-25, 25-2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12승4패(승점33)를 기록해 한국도로공사(승점3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IBK기업은행(승점34)과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흥국생명전을 끝으로 열흘 이상 경기가 없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인삼공사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같은 기간 3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잡아내며 지긋지긋한 12연패를 끊었다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9개의 범실을 하면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따냈다. 폴리가 7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13득점을 챙긴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인삼공사는 조이스마저 막히면서 반항조차 못하고 기선을 내줬다.

2세트는 중반에 경기가 기울었다. 9점대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받던 경기는 10-9로 현대건설이 앞선 가운데 길게 이어진 랠리에서 백목화의 오픈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연이어 폴리와 황연주의 공격성공으로 상대를 9점에 묶어둔 채 14점까지 내달렸고 벌어진 점수 차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확실하게 승기를 잡고도 경기 중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3세트 들어 상대 공격수 조이스를 막지 못했고 범실도 나오면서 너무 쉽게 세트를 내줬다.

4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전 세트를 통해 조이스가 살아나면서 현대건설은 힘겨운 경기를 펼쳤고 세트 내내 쫓아가는 경기를 해야만 했다. 벌어진 점수를 18-19까지 쫓아갔지만 중요한 순간 폴리가 연달아 공격을 실수하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중요할 때 현대건설의 높이가 힘을 발휘했다. 21-22 상황에서 이다영과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상대를 막았고 박혜미가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득점을 올렸고 황연주(10득점)와 양효진(9득점)이 뒤를 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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