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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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노모, MLB '야구 개척자상' 첫 수상자

기사입력 2015.01.01 11:06 / 기사수정 2015.01.01 11:06

이종서 기자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DB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42)가 노모 히데오(47)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선정한 '야구 개척자상(Pioneers of Baseball)'을 받는다.

미국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 출신 1세대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와 노모가 '야구 개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버드 셀릭 커미셔너의 이임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박찬호와 노모가 LA 다저스에 있던 시절 감독이었던 토미 라소다 다저스 고문과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인 더스티 베이커가 '메이저리그 지도자상'을 받는다.

지난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다저스-텍사스-샌디에이고-메츠-양키스-필라델피아-피츠버그까지 총 17시즌동안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했다. 박찬호의 124승은 아시아인 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노모는 1964년 무라카미 마사노리 이후 30년만에 나온 일본인 메이저리거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고 총 두번의 '노히터 게임'이 있다. 노모의 '노히터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총 5명밖에 해내지 못했던, 양대리그(내셔널·아메리칸)에서 번갈아 성공한 것이다. 특히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의미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야구와 일본야구를 대표하던 박찬호와 노모. 라이벌이자 친구로 만났던 두명의 투수가 빛나는 공로를 인정받아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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