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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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진실 찾기 계속 할까

기사입력 2014.12.24 06:55 / 기사수정 2014.12.24 00:40

이희연 기자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이시영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 tvN 방송화면 캡처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이시영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 tvN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본격적으로 이시영과 김준의 관계를 캐내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김준(이수혁 분)과 교외 데이트를 즐기던 김일리(이시영)는 장희수(최여진)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일리는 차에서 내려 응급실로 뛰어들어갔다. 이에 김준은 "무슨 일이 생겨도 박여사 책임 아니다"라며 그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러자 김일리는 "안다. 근데 머리로는요"라며 마음으로는 자신 때문에 장희수가 위독해 진 것이라 느낄수 밖에 없었다.

응급실에 들어선 김일리는 이성을 잃고 장희수에게 달려들었다. 장희태(엄태웅)와 간호사는 그를 막았고 이에 김일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 앉았다. 급하게 병원으로 오느라 옷을 갈아입지 못 한 김일리는 털고무신과 남자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장희태는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장희태는 김일리와 김준의 관계를 의심하고 미행에 나섰다. 그는 어머니 고여사(이영란)에게 바람 핀 전적이 있는 아버지에 어떻게 대처했는 지를 물었다. 장희태는 김일리의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휴대폰에서는 의심스러운 문자나 연락을 찾을 수 없었다.

다음 단계는 전화국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을 해 김일리의 발신 내역을 추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인의 도움을 받지 못 해 결국 아무 단서도 얻지 못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정 어머니와 식사를 하러 간다는 김일리를 미행했다. 하지만 김일리는 장희수(최여진)을 위한 침구와 방을 칠 할 페인트를 구매한 뒤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기 위해 카페로 향했다.

미행과 같은 방법으로 단서를 찾지 못 하자 장희태는 김준에게 "김일리 알죠"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김준은 "이곳 도색 을 해줬다. 그때 처음 봤다"라고 답했다.
김준은 "내가 남편이라는 건 알았고?"라고 묻는 장희태에게 "처음엔 몰랐다. 남편 자랑은 했지만 두 분이 부부라고 생각진 못 했다"라고 말했다.이어 "부부란 걸 알게 된 건 핸드폰에 김여사님 얼굴이 뜨길래 나도 놀랐다. 그렇게 자랑하던 분이 선생님이라니"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변명을 늘어 놓는 듯한 김준의 태도에 장희태는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설명해보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김준과 김일리가 손을 잡고 공방 안 쪽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김준은 "잡부가 필요했다. 그때마다 도와주는 친구가 있는데 못왔다. 그래서 김여사님과 흥정하던 중이었다. 가평 다녀오던 날 함께 갔다 왔다. 그 날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김준의 해명은 그럴 듯 했다. 하지만 장희태는 그의 그럴 듯한 해명에서도 허점을 찾아냈다. 그는 자신이 의심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사실이 될까봐 이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내의 외도를 알아채가는 과정에서 그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더 치졸해질 것인가, 혹은 자신이 아는 아내 김일리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기 위해 여기서 모든 걸 포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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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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