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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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中 데뷔 앞둬 설레…현지인의 삶 배웠다"(종합)

기사입력 2014.12.15 15:56 / 기사수정 2014.12.15 22:17

한인구 기자
박혜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혜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18년차 가수 박혜경이 중국의 문을 두드린다. 현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2년 동안 중국을 오갔다는 박혜경의 진심은 통할까.

박혜경의 중국 진출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에반스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혜경, 주호성 나라짱닷컴 대표, 당월명 맥스스타 그룹(Maxstar Group) 회장이 참석했다.

당월명 대표는 "박혜경의 중국 진출을 도운 가장 큰 계기는 주호성 때문이었다. 그가 직접 전화를 걸어 박혜경의 음원을 소개하며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박혜경의 음악을 듣고 성공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다. 당월명 대표는 박혜경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맥스스타의 회장이다.

당 대표는 "박혜경를 시작으로 저희 회사의 지사를 서울에 설치했다. 다양한 방면으로 중국과 한국의 교류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주호성 대표는 "'무대 한류'는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시간 내내 하면 현지인들은 모르는 가사로 공연을 한다. 상당히 무리가 있는 부분이다. 반면 한국 가수가 중국말로 가사를 준비하면 굉장히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혜경은 중견 가수인데 중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저와 만날 때 중국어로 된 노래 2,3곡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모르고 있어 당월명 대표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자신이 직접 중국 진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박혜경은 "정식으로 앨범을 낸 것은 97년 밴드 더더를 했을 때다. 집에서 하우스 녹음을 하고 첫 앨범을 냈다"며 "당시 음료 CF에 '내게 다시'가 삽입되며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데뷔를 하듯이 떨린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제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분도 계신다. '중국과 인연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며 "중국어를 말보단 노래로 먼저 배웠다"고 말했다.

또 박혜경은 "현지에서 만난 소녀에게 '한국 노래를 좋아하느냐'고 물었는데, 제 노래인 'Yesterday(예스터데이)'를 언급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박혜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혜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혜경의 중국 진출 소감이 끝나자 그의 중국 신곡 '웨이아이즈더마' 영상이 흘러나왔고, 박혜경은 호흡을 맞춘 친융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혜경은 "친융과 노래를 부른 것은 그가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웠기 때문이었다"면서 "친융은 그의 아이가 자폐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이번 앨범이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2년 동안 작업했다. 중국을 방문하면서 현지인들이 사람을 만나는 방법 등에 대해 보고 배웠다. 중국의 삶을 배운 뒤 음악으로 다가가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월명 대표가 박혜경의 중국 진출을 기념하는 서예 작품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해 박혜경의 오랜 팬들의 선물 증정식도 진행됐다. 박혜경은 진심이 가득 담긴 팬들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박혜경은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계속 활동할 것이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새 앨범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혜경의 중국 진출 쇼케이스에는 30여명의 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혜경은 간단한 질의응답을 마친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고백' 'Rain(레인)'등을 부르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박혜경은 최근 중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맥스스타와 계약을 맺었다. 베이징에서 중국 록음악의 대부 친융과 듀엣곡 '웨이아이즈더마(한국곡 '그대안의 블루' 리메이크곡)'를 발표한다.

박혜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혜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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