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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bom! 포르투갈통신] 벤피카, 후보 출전 예고…손흥민 골 욕심을 내라

기사입력 2014.12.09 22:00

조용운 기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레버쿠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 벤피카가 비주전 선수들의 출전을 예고해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이 올라갔다. ⓒ AFPBBNews=News1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레버쿠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 벤피카가 비주전 선수들의 출전을 예고해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이 올라갔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리스본(포르투갈), 이도윤 통신원] 손흥민(레버쿠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상대 벤피카가 최종전에 후보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뜻을 밝혔다.

레버쿠젠과 벤피카는 오는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다루즈경기장에서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의 희비는 이미 갈렸다. 레버쿠젠은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벤피카는 최하위 탈락이 결정됐다.

다만 레버쿠젠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어 반드시 승리를 노리지만 벤피카는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로 삼고 있다.

조르제 제수스 벤피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킬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그들이 능력을 증명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주전 선수들은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를 위해 가급적 활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두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벤피카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과감하게 도전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조 4위가 확정되면서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도 잡지 못했다. 제수스 감독은 "어느 팀이 유럽대항전을 뛰고 싶지 않겠는가. 우리는 5년 동안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그럴 수가 없게 됐다"고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벤피카가 마지막 경기에 신예들에게 기회를 줄 선택을 하면서 손흥민은 득점할 찬스를 더 잡을 것으로 보인다. 16강에서 강호를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1위로 통과해야 하는 만큼 손흥민의 골이 간절한 레버쿠젠이다. 벤피카와 달리 로저 슈미트 감독은 베스트 11에 큰 변화 없이 출전시킬 전망이고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62분만 소화하며 체력도 비축한 상태라 선전이 기대된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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