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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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산타, 홍명보자선축구서 사랑과 희망 배달한다

기사입력 2014.12.08 14:44

김형민 기자
홍명보자선축구에 나설 얼굴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홍명보자선축구에 나설 얼굴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31명의 축구 산타들이 사랑을 배달하기 위해 잠실에 뜬다.

홍명보자선축구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홍명보장학재단이 개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경기에서 축구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모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연말 연례행사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특별하다. 우선 K리그와 해외에서 활약하는 그라운드 위 얼굴들이 참석한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김영권(광저우) 등을 비롯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여자대표 선수들도 함께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장애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자선경기에 초청돼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기존의 2쿼터제로 진행되던 자선축구 경기방식도 장애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할 시간을 더 많이 갖기 위해 3쿼터로 늘린다.

이에 대해 홍명보 이사장은 "장애인 축구단이 올해 브라질에서 열렸던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관심이 많지 않았던 부분이었고 이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함께 하면서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자선경기가 됐으면 했다. 오히려 우리보다 더욱 축구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고 그런 분들을 위한 감동적인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단골손님 개그맨 서경석씨와 배우 공형진씨 등도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사랑팁, 희망팀으로 나눠 진행되고 각 팀의 감독으로는 안정환 해설위원(사랑팀)과 김병지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희망팀)가 나선다.

안정환 감독은 "우리는 최상의 명단이라고 보고 사랑을 나누는 그런 경기기 때문에 사랑을 전술로 반드시 이기겠다"며 이색적인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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