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생애 첫 MV '나영이네 냉장고' 공개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19일 정오 양희은의 8년 만의 신보 '2014양희은'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생애 첫 뮤직비디오 '나영이네 냉장고'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옹달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를 위해 오랜 기간 가깝게 지내온 연예계 지인들이 모두 출동했다. 영상은 가슴 짠한 이야기를 곳곳에 숨은 패러디와 유머로 풀어내며 양희은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흥미를 자극했다.

양희은은 강남의 한 클럽에 망사스타킹과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DJ박스에 올라가 춤을 추고, 방송인 김나영과는 레옹과 마틸다로 분했다. 장미여관이 합세한 야외에서의 목욕 장면 등에서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양희은이 평소 친한 개그맨 송은이에게 요청해 송은이가 메가폰을 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김나영 또한 이 곡을 통해 작사가로 나섰는데, 양희은이 김나영의 에세이에서 아이디어를 얹어 쓴 가사로 공동 작사가로 올라 김나영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다며 기뻐했다고 전해졌다.

'2014 양희은'은 오랜 기간 음악적 동료로 함께해온 안치환의 '내가 만일'의 작곡가 김영국이 프로듀서 했다. 강승원, 함춘호, 신석철, 지근식, 전승우, 한동준, 이한철, 바버렛츠, 장미여관의 육중완 등 당대의 유능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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