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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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예고한 'K팝스타4', 짙은 3색 목소리 입혔다

기사입력 2014.11.17 16:07 / 기사수정 2014.11.17 16:08

김승현 기자
박성훈 PD,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박성훈 PD,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현재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유망주를 발굴한 'K팝스타'가 다시 뛴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은 신선한 참가자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그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SBS 서바이벌 오디션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 제작발표회에는 박성훈 PD,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참석했다.

시즌3에 이어 세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유희열의 합류로 음악적 다양성을 추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호흡을 과시했던 심사위원 3인방. 박성훈 PD에 따르면 날카로운 심사평은 물론이고 예능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개구쟁이로 변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양현석은 "해를 거듭하며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이미지 실추를 염려하지 않는 박진영의 일관된 심사는 중심의 핵이며, 천사 유희열의 합류로 웅크리고 있었던 내가 기싸움을 펼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민, 악동뮤지션, 버나드박 등 시즌 1~3의 우승자를 비롯해, 이하이, 남영주, 알맹, 권진아 등은 현재 가요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이 프로그램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세 사람은 입을 모아 이들을 능가하는 참가자들이 나왔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춤과 노래를 잘 하는 기능인과 같은 친구들 대신 아티스트 성향의 참가자들이 많아졌다. 산울림이나 밥 딜런처럼 호흡이나 발성을 말하면 안될 정도로 음악성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피아노 연주만 듣고 나와 유희열이 합격 버튼을 누를 정도로 음악적 괴물이 등장했고, 미국 가수를 흉내내지 않은 R&B 신동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지닌 숙제는 바로 녹화와 생방송간 참가자들의 이격된 실력이다. 뒤로 갈수록 기대에 못 미쳐 다소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의견이 있는 것.

박성훈 PD는 "녹화와 생방송의 중간 단계에서 괴리감이 생기는데, 연출과 기술적인 면을 보완할 것이다. 생방송의 묘미와 짜릿함을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흥망을 좌우하는 원천인 참가자들의 실력, 심사위원 3인방의 찰진 호흡과 함께 이들의 자존심 싸움은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YG, JYP 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뮤직의 색깔을 주입해 각 기획사의 개성을 강화한다. 본선 1라운드부터 기획사 별 캐스팅 전문가가 참여해 차별화되고 자신들이 지향하는 확실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한편 'K팝스타4'는 지난 7~9월에 걸쳐 뉴욕, 하와이 시드니 등 15개의 도시에서 해외 예선을 진행했다. 8~9월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에서 국내 예선을 실시했고, 본선 1~2라운드를 통해 옥석을 가렸다.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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