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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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상위 'HOT6' "남은 5경기, 모두 쉽지 않다"

기사입력 2014.10.27 11:49 / 기사수정 2014.10.27 11:55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 전북 구단 제공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상위스플릿 6개 구단이 남은 5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 미디어데이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정규 라운드에서 1위부터 6위까지 오른 상위스플릿 각 팀 감독들이 자리해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공통된 의견은 앞으로 마지막 5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팀들이 어울려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그룹A의 매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모두 전망했다.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는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부터 나머지 5개팀을 경계했다. 최 감독은 "우리는 지난 수원전이 최고 고비였던 것 같다. 어려운 경기를 홈에서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 유리해졌다"면서 "오늘 오면서 다른 팀들은 다 적이라고 생각했다. 다섯 팀이 모두 다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승에 유리한 것은 맞지만 결정이 날 때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잘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뒤를 쫓고 있는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서 감독은 "무엇보다 전북과의 경기 결과(0-1패)로 인해서 상당히 힘든 상황이지만 아직 다섯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후반기에 어려움을 겪어서 선두권과 거리가 있는데 매 경기 결승이라는 각오로 한 경기도 포기하면 안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는 ACL 진출이고 목표를 2위까지 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최용수(FC서울) 감독도 ACL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주력할 대상은 달랐다. 박 감독은 "지난 경남FC전이 중요했는데 이기지 못해 4위와 5점차가 됐다. 마지막 다섯 경기가 중요하다. ACL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최우선 목표는 FA컵이다. 모든 초점을 11월 23일에 맞추고 있다. 하지만 상위스플릿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상위스플릿 막차에 오른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은 매 경기 난타전을 에고했다. 조 감독은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제는 제 성격대로 난타전을 벌일까 생각한다. 앞으로 더 기대해달라"면서 "전체 흥미를 위해서 전북을 한번 잡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경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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